일기12 오블완 챌린지 #12. 갑자기 겨울이 찾아왔다! 세상에. 월요일 춥다 춥다 하길래 어느 정도 일까 하긴 했는데 갑자기 하루 사이에 겨울이 온 느낌! 어제 밤새 바람이 무섭게 불더니 아침 기운이 훅 떨어졌다. 갑자기 찾아온 겨울 날씨에 부랴부랴 꺼낸 믿음이 겨울 바지와 패딩. 오랜만에 보니 낯설다 겨울옷. 올 한 해 또 쑥쑥 자랐는지 올해 초 겨울에는 제법 넉넉했던 옷들이 보기 좋게 딱 맞았다. 잘 크고 있군. 기특해.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랜만에 약속이 있는 날이었는데 갑자기 찾아온 겨울 날씨에 뭐 입고 외출하지? 고민하느라 약속시간 10분 지각. 미안합니다ㅠㅠ 간만에 지인과 맛있게 식사도 하고 햇볕이 잘 드는 창가 자리에서 따땃하게 커피도 한 잔 했다. 극내향형 인간에게도 가끔 이런 시간이 필요해. 내일은 오늘보다 덜 춥다니 다행이긴 한데, .. 2024. 11. 18. 오블완 챌린지 #11. 일주일 마무리하며 일기 쓰기 하루는 천천히 흐르는 것 같은데 돌아보면 일주일은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일요일을 마무리하면서 지나간 한 주를 돌아본다. 먼저 하루도 안 빠지고 오블완 챌린지로 블로그에 글쓰기 한 나 자신 칭찬해. 조회수는 이전만큼 나오지 않지만 챌린지 끝날 즈음엔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좌절하지 말고 화이팅 하기! 그다음은 최대한 집밥 먹으려고 한 것도 성공. 다음 주에도 노력해 볼 것. 믿음이한테 덜 잔소리하기는 거의 실패... 월요일 아침이 최고 고비인데 내일 잘 참아봐야지ㅜㅜ 새로 시작하는 이번주에는 내 가족에게 가장 따뜻하게, 하기 싫은 일은 먼저, 말투 조심하기, 건강하게 먹기, 야식 먹지 않기 등 소소하게 지킬 건 지키고 가벼운 마음이 되자. 화이팅! 2024. 11. 17. 오블완 챌린지 #6. 오늘의 반성 (챌린지 어렵다 어려워) 블로그에 뭐 쓸지 이것저것 주제는 생각해 두고서 결국 매일 마감 30분-1시간 전에 냅다 일기만 갈기는 사람이 있다??(((바로 나예요.))) 낮동안 실컷 정보 공유 글 써서 저장해놓고서는 막상 사진은 못 찍어서 조각 일상만 써재끼는 사람이 있다??(((((잇츠 미.))))) 내일부터는 꼭 성실하게 오블완 챌린지에 참여하겠다 매일 밤 다짐만 하는 사람이 있다???(((((요기용.))))) 흑흑 자정 지나고 나서 내일되면은 정신 차리고 똑띠 하겠습니다!!! 2024. 11. 12. 오블완 챌린지 #5. 오늘의 일상 (우울) 어제까지만 해도 감사가 넘쳤던 포스팅이었는데 오늘은 완전히 반대가 됐다. 때때로 이유 없이 감정이 처질 때가 있지만 오늘은 이유가 있지. 게다가 대자연의 날이 가까워져서 더 심한 듯. 생각해 보면 출산 전의 나는 꽤 자존감이 높은 편이었다. 부유하거나 공부를 잘하거나 인맥이 넓어서 같은 이유는 절대 아니고 나를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는 가정에서 나도 그렇게 행동하고 생각하며 자연스럽게 높아졌던 것 같다. 그런데 출산 이후 여러 가지 상황들과 육아, 이사 등으로 환경이 변하며 점점 자존감도, 자신감도 낮아져 가는 내 모습이 보일 때마다 마음이 우울하다. "내 가정", 내가 책임져야 할 "내 자녀"가 생겼기 때문일까? 내가 온전히 나인 게 아니라 한 가정, 아내, 부모, 자녀로 여러 역할 가운데 있으면서.. 2024. 11. 11.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