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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 이야기

오블완 #19. 오늘의 일기 - 가계부와 절약

by 얼음에 잉어 2024.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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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월 25일은 오빠의 월급날!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해 충혈된 눈으로 퇴근하는 믿음이 아빠, 고마워!

 

 오빠가 본인의 고정비와 용돈, 카드값 등을 제외한 급여를 보내주면 가계부를 작성하며 생활비, 교육비, 보험, 관리비 등 한 달 가계부를 작성한다. 사실 가계부라기보다는 지출 확인용이다.

 

 요즘 유튜브 알고리즘의 영향으로 절약, 가계부, 미니멀 라이프 같은 주제의 영상을 많이 보고 있다보니 11월에는 나름 알뜰하게 생활하며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정리해 보니 크게 티가 나지 않아서 속상하다. 물론 자동차 보험료 할부가 카드값으로 포함되어서 그렇긴 한데 그것도 지출은 지출이니까^.ㅜ 아무튼 보험료 할부를 제외하면 그래도 카드는 적게 쓴 편. 언젠가는 카드 안 써도 되는 날이 오겠지?

 

 12월에는 크리스마스도 있고 본가와 시가도 다녀와야하고 김장비도 드려야 하고 월 말에 국내 여행도 계획 중인데 새로운 달을 시작하기도 전에 물질적인 부분부터 걱정해야 한다니 마음이 씁쓸하다. 짧게라도 아르바이트 하고 싶은데. 절약하는 습관을 들이다 보면 좀 더 여유 있어지려나? 현타가 올까 말까 한다. 내가 이런데 오빠는 어떨까.

 

 

 어쨌든 분명히 내 생활에 물질적인 것만이 전부가 아니니 멘탈과 지갑을 단단히 붙잡고 11월을 잘 마무리해보자. 부족한 부분은 언제나 채워주시고 부어주실 것이라 믿으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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