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만 12세, 우리 아기 예방접종 시기와 일정, 종류
우리나라는 신생아부터 만 12세 이하 어린이까지 '어린이 국가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통해 필수예방접종 비용을 전약 지원하고 있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필수적으로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을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는 것인데(우리나라 좋은 나라b), 거의 대부분 24개월 이전에 접종을 완료하게 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 보호자의 예방접종 일정 관리가 필요하다.
국가지원 무료 필수예방접종 지원백신 : 총 17종
아기가 태어난 이후, 정해진 일정(개월수와 연령)에 따라 총 17종의 백신(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지원 백신 17종은 아래와 같다.
결핵(BCG, 피내용), B형간염(HepB),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파상풍/디프테리아(Td),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Tdap), 폴리오(IPV),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DTaP-IPV),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DTaP-IPV/Hib),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Hib), 폐렴구균,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수두(VAR), 일본뇌염 불활성화 백신(IJEV), 일본뇌염 약독화 생백신(LJEV), A형간염(HepA),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인플루엔자(IIV)
위에 포함되지 않은 백신인 BCG 경피용, 로타바이러스, 일본뇌염, 수막구균 등의 기타 예방접종비용은 본인 부담이다.
표준 예방접종 일정표
질병관청과 대한의사협회,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제공하는 표준예방접종일정표이다. (* 자세한 내용은 첨부파일 참고)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따라서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며, 일정에 따르지 못한 경우는 연령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접종일정을 상의하여야 한다.
1) BCG : 생후 4주 이내 접종 (피내용/경피용)
2) B형간염 : 임산부가 B형간염 표면항원(HBsAg) 양성인 경우에는 출생 후 12시간 이내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HBIG) 및 B형간염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고 , 이후 V형간염 접종일정은 출생 후 1개월 및 6개월에 2차, 3차 접종 실시
3)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 혼합백신으로 접종 가능
4) Td / Tdap : 만 11~12세에 Td 또는 Tdap으로 추가 접종 권장
5) 폴리오 : 3차 접종은 생후 6개월에 접종하나 18개월까지 접종 가능하며,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 혼합백신으로 접종 가능
※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
생후 2,4,6개월, 만4~6세에 DTaP, IPV 백신 대신 DTaP-IPV 혼합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음. 이 경우 기초 3회는 동일 제조사의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며, 생후 15~18개월에 접종하는 DTaP 백신은 제조사에 관계없이 선택하여 접종가능
6)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 생후 2개월~5세 미만 모든 소아를 대상으로 접종
7) 폐렴구균
- 단백결합: 10가와 13가 단백결합 백신 간의 교차접종은 권장하지 않음
- 다당질: 2세 이상의 폐구균 감염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며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담당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 접종
8) 홍역 : 유행 시 생후 6~11개월에 MMR 백신 접종이 가능하나 이 경우 생후 12개월 이후에 MMR백신 재접종 필요
9) A형간염 : 생후 12개월 이후에 1차 접종하고 6~18개월 후 추가접종(제조사마다 접종시기가 다름)
10) 일본뇌염
- 불활성화 백신: 1차 접종 후 7~30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실시하고, 2차 접종 후 12개월 후 3차 접종.
- 약독화 생백신: 햄스터 신장세포 유래 약독화 생백신으로 1차 접종 후 12개월 후 2차 접종
11) 사람유두종바이러스 : 만 12세에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2가와 4가 백신 간 교차접종은 권장하지 않음)
12) 인플루엔자
- 불활성화 백신: 6~59개월 소아의 경우 매년 접종 실시. 이 경우 첫 해에는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이후 매년 1회 접종(단, 인플루엔자 접종 첫 해에 1회만 접종받은 경우 그 다음에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 약독화 생백신: 24개월 이상부터 접종 가능하며, 접종 첫해에는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이후 매년 1회 접종(단, 인플루엔자 접종 첫 해에 1회만 접종받은 경우 그 다음해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우리 아기 예방접종 일정 관리하기
1) 아기 수첩 활용하기
출산 후 병원에서 제공해주는 아기수첩 내에 예방접종 기록표가 있다. 접종시마다 병원(소아과)에 들고 가면 접종날짜와 백신의 종류를 기록하고 접종 병원의 도장을 찍어준다. 그리고 다음 접종 시기를 친절하게 적어주신다. 그리고 병원에서 접종을 하고 나면 질병관리청에 접종 데이터가 등록되는데, 언제/어디서/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2)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 활용하기 : https://nip.cdc.go.kr/
사이트에 가입 후, 우리 아가 정보를 등록하고 상단의 [예방접종관리] → [자녀 예방접종 관리]에 들어가면 아래와 같이 내 자녀의 예방접종 일정과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예방접종 내역을 조회하면 주사기 모양이 나오는데, 주사기를 클릭하면 접종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전산에 등록된 접종차수, 접종일자, 접종기관, 백신명, 제조사, 로트번호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3)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어플 NIP 사용하기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는 스마트폰 어플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핸드폰에 다운 받아서 편하게 예방접종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앱을 설치하고 상단의 [예방접종 다이어리]에 [아기수첩]을 누르면 접종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주사기 모양을 누르면 접종 상세 내역(접종차수, 접종일자, 접종기관, 백신명, 제조사, 로트번호)도 확인이 가능하다.
일정 확인도 가능하며 접종일정이 도래한 접종에 대해서도 안내해준다. 믿음이는 일본뇌염 접종 2차를 다음 주에 맞을 예정이다.
아기가 태어난 후 예방접종이 몰리는(?) 두 번의 시기가 있는데 생후 6개월과 12개월 때이다. 여러 종류의 접종을 간격을 두고 맞춰야 하기 때문에 접종일정과 아기 컨디션 관리를 잘해주어야 한다. 믿음이는 12개월 접종 때에 멋모르고 4개의 접종을 한 번에 맞췄는데 접종열이 나서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있다. 다시는 그러지 않으리..
예방접종 주의사항
1) 접종 전
- 아기의 컨디션을 잘 알고 있는 보호자가 방문한다.
- 아기의 체온을 측정하고 열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방문한다. 아기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접종을 미룬다.
- 아기수첩을 지참한다.
- 아기를 편안하게 해 주고 아기가 안정될 수 있는 장난감이나 인형이 있다면 지참한다.
2) 접종 후
- 접종기관에 20분 이상 머물며 이상반응을 살핀다.
- 귀가 후 아기의 상태를 잘 관찰한다. (고열, 발적, 통증, 부종 증상 확인)
- 과격한 활동이나 운동은 하지 않는다.
- 접종 부위는 청결하게 하고 바로 눕혀 재운다.
자녀가 1명 이상일 때는 예방접종하지 않은 아이는 가급적 병원에 데리고 방문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한다. 그리고 1-2,3차 예방접종이 권장 접종 간격보다 일정이 늦어지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거나 부가적인 접종을 할 필요는 없다. 의사와 상의하여 일정을 조절하여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믿음이가 태어나고 난 이후에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여러 가지 사업과 혜택에 대해 매번 감탄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좋은 나라다! 앞으로도 여러가지 혜택과 지원으로 아이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나라에서 함께 해주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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