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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어 이야기

오블완 #14. 오늘의 일기

by 얼음에 잉어 2024.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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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알람 7:00 울림.

일어나야지 일어나야지 침대에 비비고 있다가 결국 7시 30분 기상! 믿음이 기상 시간보다 조금 더 일찍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게 목표인데 일주일에 절반은 성공, 절반은 실패ㅋㅋ

 

믿음이는 코감기와 비염으로 먹은 약기운 때문인지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했다. 침대에 누워서 징징, 일어나서 징징, 밥 안 먹고 놀겠다고 징징. 결국은 늦었으니까 빨리빨리해!!! 아침부터 혼나고 말았다. 아침에는 혼내기 싫다구ㅜㅜ

 

간신히 달래고 혼내가며 등원 완료. 오늘은 어제보다 날씨가 덜 추웠다. 대신 해가 없고 미세먼지가 뿌연 그런... 차라리 추운 게 낫다.

 

등원시키고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서 장보기. 방울토마토 다 먹어서 한 팩 사고(비싸) 키위 한 팩, 오빠 선물로 10개에 9,900원 아이스크림도 장바구니 IN. 집에 돌아와 청소, 정리하고 이제야 나도 씻기^.ㅜ 이것만 했는데 오전이 다 지나간.. 혼자 있을 때는 왜 때무네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가나요.

 

오늘 내 점심은 칠갑농산 들깨수제비! 표고버섯만 추가해서 먹었는데 맛있고 짜다 ㅋㅋ 들깨수제비 너무 좋아. 설거지 쓱싹쓱싹 하고 새로 산 생선구이 팬 세척했다. 하기 싫어서 미룰까 했지만 이 시간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오빠와 유치원에서 사회생활 하고 있는 믿음이를 생각하며 또다시 쓱싹쓱싹.

 

블로그 조금 하다 보니 어느새 믿음이 픽업하러 갈 시간~ 오늘은 학원가는 날이 아니라 바로 집으로 하원했다. 날씨가 추워져서 놀이터에 못 가니 아쉽.. 집에 오며 빼빼로 산거 먹고 조금 쉬었다가 한글이랑 숫자 공부. 이제 많이 익숙해진 엄마표 한글, 숫자 시간. 

 

아빠가 오늘도 늦어서 엄마랑 둘이 먹는 저녁. 아빠 언제 오냐고 백번 물어봤다. 그만해.. 나 귀에서 피나ㅠㅠ 요거트에 과일 야무지게 먹고 요란하게 목욕했다.

 

믿음이 재우면서 나도 살짝 잠들어 일어나 보니 지금 이 시간이네. 어둡고 조용한 이시간 소중해.. 오늘이 지나가기 전에 챌린지 완료해서 다행이다. 내일은 좀 더 알찬 포스팅을 해야지. 오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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