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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이야기/어린이집, 유치원 이야기

아기 어린이집 입소 준비사항 (#0세반 #어린이집 준비물 리스트)

by 얼음에 잉어 2021.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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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3일. 믿음이는 18개월일때 어린이집에 입소했다.

 

우리 엄마는 너무 빨리 보내는게 아니냐 걱정했지만 믿음이와 하루종일 집에서 둘이 지지고 볶는게 조금 힘들기도 했고, 가정에서 엄마가 해줄 수 있는 놀이나 교육에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입소를 결정했다. 코시국에 입소하는 거라 걱정이 많았다.

 

이제 입소 후 4개월이 지났고 결정에 후회하지 않는다. 적응기간에 울기도 하고 등원하며 아프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선생님과 잘 놀고, 잘 먹고, 웃으며 하원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기특하고 장하다. 내새꾸ㅠㅠ

무엇보다 같은 날 입소한 0세반 친구들이 서율이보다 1-2개월 앞뒤로 차이나는 동갑 칭구칭긔들이라 아기에게 동네 친구를 만들어준거 같아서, 그리고 나도 아는 아가 동네 친구 엄마(?)가 생긴거 같아서 아직까지는 만족하는 중이다.

 

입소 첫날 받은 운영안내서.

 

준비물 부분만 크으게.

믿음이가 다니는 어린이 집에서는 이렇게 안내서를 주셨고, 추가로 필요한 물품까지 포함해서 아래처럼 준비했다.

 

<0세반 아기 어린이집 입소/등원 개인 준비물 리스트>

 - 물컵 / 수저세트 / 턱받이

 - 기저귀, 물티슈

 - 손 닦는 수건 (요일별로 5개)

 - 여벌옷

 - 칫솔 / 치약 / 양치컵

 - 가방 / 도시락 (단체로 쓰는 거 원에서 준비해주심)

 

<내가 추가로 구매한 것>

 - 순면 스트링 파우치 (여벌옷, 손수건, 다른 준비물 넣을 용도)

 - 방수 파우치 (칫솔, 치약, 양치컵 넣을 용도)

 - 방수 네임 스티커 (물품 마다 다 붙여 줌ㅋㅋㅋ)

 

어린이집 입소 준비물 준비하는게 제2의 혼수 준비나 마찬가지라고 하던데 ㅋㅋㅋ 찐이었다. '엄마가 없는 곳에서' '밖에서 혼자' 사용하는 거라고 생각하니까 아주 자잘한거 부터 신경이 엄청 쓰였다.

 

 

수저세트 / 빨대컵 / 치약 / 칫솔은집에서 쓰는 걸로 똑같이 샀다. 예쁘고 귀여운걸로 사고 싶었는데 괜히 새거 어색해서 밥 안먹고 안쓸까봐 걱정. 나는야 걱정봇. 턱받이는 노르디코 방수 턱받이 집에 안쓰던게 있어서 따로 구매 안했다. 기저귀(하기스 네이처메이드), 물티슈(베베숲 센서티브)도 쓰던 브랜드 보냄.

 

에디슨 수저세트 / 릿쳇 빨대컵 / 키친유 베어 스텐 뚜껑컵

에디슨 실리콘 스푼 포크 케이스 세트 기린, 핑크, 1세트 릿첼 AQ 빨대컵 320ml, 네이비블루, 1개 키친유 베어 스텐뚜껑 컵, 혼합 색상, 2개

벨레다 치약 / 조르단 칫솔

벨레다 어린이 치약, 50ml, 1개 조르단 스텝1 어린이칫솔, 랜덤발송, 6개

 

집에서 따로 양치컵은 안써서 검색해보고 새로 샀다. 플라스틱은 물때가 잘 낀다고 해서 스텐으로 구매.

 

 

이거는 손닦는 수건 (요일 별로 해서 5장 / 색상 다 다르게 / 이름 자수)이랑 믿음이 이름 자수 새긴 스트링 파우치 ㅋㅋ 파우치는 내가 사고 싶어서 샀다..ㅋㅋㅋㅋ 자수 색이 넘 이쁘다. 대형 2장 +중형 2장 사서 수건이랑 여벌옷, 요리하는 날 앞치마 같은거 넣어 보내고 있다.

 

수건은 이쁘고 세탁도 괜춘한데 조금 두껍다. 두꺼워서 마르는데 시간이 걸림. 다시 살때는 거즈면으로된 손수건으로 사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제일 고민 많이한 낮잠이불.

믿음이는 10월에 입소해서 계속 12시에 하원하다가 지난달 1월 중순부터 어린이집에서 낮잠을 자기 시작했다. 적응 기간을 충분히 가졌으면 했고 밖에서 나 없는데 재운다는게 뭔가 마음이 이상했다ㅠㅠ 낮잠 자는 것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처음에는 좀 울었다고 했지만 지금은 자기 전, 후에 울지도 않고 눕자~ 하면 누워서 친구들과 뒹굴거리다가 잘 잔다고 했다 ㅋㅋ 배신자.. 집에서는 안아줘야 자잖아ㅠㅠ 아무튼 너무 다행이다. 선생님들은 역시 전문가..

 

어린이집 선생님이 일체형 낮잠이불을 원하셔서 엄청 검색했다. 일체형이 생각보다 종류가 안많고 뭐가 마음에 들면 또 뭐가 마음에 안들고.. 하여튼 고민고민하다가 포몽드 일체형 낮잠이불을 결제했는데!! 했는데!!!! 코로나로 배송이 일주일 넘게 걸림 ㅠㅠㅠ 당장 내일 모레부터 재우기로 했눈뎅...? 내가 너무 게을렀다ㅠ 코시국엔 무엇도 안심해서는 안됨.

 

아무튼 포몽드 낮잠이불은 취소하고 쿠팡에서 부랴부랴 로켓배송 되는 일체형 낮잠이불 주문.

꿈두부 낮잠이불 패드 일체형/ 몰랑몰랑 그레이

꿈두부 낮잠이불패드 일체형, 몰랑몰랑 그레이

 

꿈두부 낮잠이불 일체형. 부직포 파우치도 같이 왔다.

 

믿음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가정 어린이집이고 1층인데 상담때랑 적응기간 이틀동안 가보니 매트가 전체 깔려있지 않았다. 교실도 마찬가지라서 패드는 도톰했으면 했고 (겨울이니까..) 크기 적당히 컸으면 (믿음이는 굴러다니니까..) 했다. 그래서 크기랑 패드 두께는 만족하는데.. 이불이 너무 크고 무겁다. 어린이집에 가까우니 다행이지 진짜 월요일 등원 / 금요일 하원 때는 한짐이다. 믿음이가 안아달라고 까지 하면 난리남 ㅜㅜ 봄에 가볍고 부피 작은 낮잠이불로 다시 살 예정이다.

 

 

밑에 사진은 운영안내서에 있는 0세반 하루일과표랑 행사, 계획 안내안 ㅋㅋㅋ 내용이 너무 귀욥따리ㅋㅋㅋ

아기들이 저런걸 진짜 하나.. 싶었는데 키즈노트 사진 보면 매주 활동이나 주제가 진짜 바뀐다 ㅋㅋㅋ 그냥 노는 수준이겠지만 다양한 활동이나 주제를 경험해보는거 같아서 귀엽고 기특하다. 이번주는 한복입고 민속놀이랑 예절교육 한대서 한복도 샀다 ㅋㅋㅋ 

 

 

믿음이가 9시 30분 to 15시 30분 스케줄로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면서 나는 여유 시간이 많이 생겼다. 믿음이는 지금쯤 낮잠자고 있겠지. 귀여운 떠유리. 하원하면 오늘도 딱 붙어서 잘 놀아줘야지.

 

어린이집 준비물 준비할때 걱정걱정 설렘설렘 했는데, 아직도 매일매일이 그렇다. 일년 정도 지나면 적응될까. 오늘 아침에도 씩씩하게 손잡고 등원해준 믿음아 고마워 :) 한 주 동안 즐겁고 신나게, 건강하게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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